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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이야기

[취준] 자소서 첨석받다 눈물 흘릴뻔했자냐...

취업 준비하는 것도 공부라고 1일 1지원을 하라고들 하지만

아직 배가 덜 고픈가^^진짜 가고 싶은 기업 위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여지껏 서류 합격률은 80%, 면접 합격률은 0%다ㅎ

서류 준비할 때부터 면접 때 씨부릴 내용들을 미리 생각하고 쓰기 때문에

서류 합격을 99%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더 자세히는 뭔가 서류로 얘는 00이구나!하는 컨셉질을 해내는 게 세부 목표다ㅋㅋㅋ

그 뒤로 면접은...기도 메타...물론 열심히 준비하긴 할거다ㅠㅛㅠ

 

사실 나는 부끄러움이 많다ㅎ...

자소서는 최대한 누가 읽어도 이해할만큼 쉽게 써야한다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항상 음 이 정도면 내 노력과 능력을 알아주겠지~하면서 혼자 준비하고 혼자 후다닥 냈던 것 같다

자소서 스터디도 있는데 난...성격이 꼬여서 그런가 혹쉬나..내 거 베낄까봐 & 일부러 좋은 말만 해줄까봐 & 일부러 안 좋은 말만 해줄까봐 한 번도 안해봤다 (이 정도면 꽈배기아님?ㅎ)

 

그런데 이번 기업은 너무너무 붙고 싶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친구들을 달달 볶고 있다..&언니들

진짜 다들 취직하면 밥 사줘야해서 첫 월급은 없다고 생각할거다ㅠㅛㅠ

 

간단히 좋다 vs 별로다 피드백해주는 친구들도 너무 고맙지만

장문으로 보내주는 친구들, 언니들도 있다.

그리고 어제 무려 워드로 정리해서 보내준 친구의 파일을 보고...주책맞지만 눈물이 날 뻔했다

 

이런 친구가 어딨냐며 광광...그리고 소름돋는 건 다른 친구&언니들이 보내준 피드백이 대체로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제 3자는 이렇게 보나 싶고...특히 '날좀보소, 내 노력 좀 보소'파트를

'얘가 이렇게 열심히 했구나'보다는 '이 부분은 왜이리 길지?'로 인식하는게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피드백을 받으면 강력한 응원 한 방을 받는 기분이다.

요즘 취업할 수 있을까,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그래! 나도 괜찮은 사람이었어! 어필하는 방법이 잘못됐을 뿐이야!

6월까지는 취업 하고만다!!! 딱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