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엠입니다.
광고대행사에서 인턴 면접 복기를 위한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총평
면접 난이도: 2/5 - 능력 < 인성
답변 만족도: 3/5 - 막힘 없이 답변했으나 장점을 어필하기엔 부족했다.
한 줄 평: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면접관 마음 속은 모른다.
면접관님이 '에이~너무 갖다 붙였다~', '너무 뻔한 대답이네요', '지어내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라고 농담(...이시겠죠?)하셔서 머리 속이 어질어질했던 인턴 면접 후기입니다...
개별 질문 없이 공통 질문만 했고, 질문 난이도가 높지 않아 서류로 직무적인 것들은 평가가 끝났고,
인성적인 부분을 확인하려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계속 솔직하게 말하라고 요구하심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직무적 장점을 어필해야하는 것인지 대답을 하면서도 계속 헷갈렸습니다.
질문
1. 실패경험
-나의 답변: 공모전 수상 내역이 없어 미리 방어하고자 공모전에 계속 도전했으나 수상하지 못했고, 이를 동아리 가입으로 극복했다 대답
-면접자 답변: 솔직히 비슷비슷했다 (노력했는데 > 실패했고 > 노력해서 > 극복했다)
-피드백: 역시 다들 비슷하시네요(...)라는 농담과 함께 직무 특성 상 회복 탄력성이 꼭 필요하다 조언
-느낀 점: 좀 더 인상적인 스토리라인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2. 스트레스 해소법
-나의 답변: 다양한 취미 생활 + 예능 보기를 좋아한다.
-면접자 답변: 애초에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는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피드백: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
-느낀 점: 이 질문만큼은 100%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정답같다.
3. 성격의 장단점
-나의 답변: 장점 - 몰입을 잘해 책임감 있게 맡은 바 해결 > 연장 제의를 받았다는 사례 /
단점 -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함 > 인턴 사례로 협동을 중요성을 배움
-면접자 답변: 장점으로 집행 능력, 회복력, 다른 사고 / 단점으로 걱정이 많다, 관심 있는 분야에만 열중한다
-피드백: 다들 단점같지도 않은 걸 단점이라고 하시네요(...)라는 농담과 함께 면접관의 단점을 공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 조언
-느낀 점: 장점에 대한 사례로 여러 가지 활동을 열거했는데 한 가지 사례를 자세히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답변이 너무 길어지면 듣는 사람의 집중력이 뚝 떨어진다. 백 마디 말보다 어그로(...) 끌 수 있는 한 문장이 더 중요!
4. 회사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 회사에 대한 생각
-나의 답변: 공고로 알게 됨 / 직무를 자세히 표현한 점 + 홈페이지에서 캠페인 집행 이유를 표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답변
-면접자 답변: 회사의 특장점이 좋았다는 답변 + 회사의 장점과 본인의 경험을 연결하여 답변
-피드백: 별도 피드백 없음, 한 분이 답변을 안 했는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내가 같은 상황이면 '저도 답변드려도 괜찮을까요?'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느낀 점: 내가 ~~한 활동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회사의 ~~점을 좋게 느꼈습니다. 라고 답변했으면 내 장점도 어필할 수 있었을텐데, 쿨하게 물어본 질문에만 답했다.
5. 회사에 궁금한 점
-나의 답변: 시간 관계 상 답변 못 함
-면접자 답변: 회사의 주요 사업의 기능성에 대한 질문
-피드백 : 질문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변 주심
-느낀 점: 나도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넘어갔다. 질문에 대해 상당히 긴 시간 매우 세부적으로 답변 주셔서 흥미롭게 들었다.
6. 나의 필살기
-나의 답변: 덕후력. 덕후에게 최고 포상 = 머글 팬으로 만들기. 덕질하는 마음으로 시키는 일이 아니라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 +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인턴 근무 사례
-면접자 답변: 관찰력, 분석력, 돌파력
-피드백: 별도 피드백 없음, 면접에서 떨어져도 면접을 못 봐서가 아닌 더 맞는 직장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라 위로
-느낀 점: '내가 세계에서 이것만은 일등이다!대체 불가한 특징을 말해주세요.'라는 거창한 질문에 조금 말렸다..말하면서도 덕후 => 시키는 일이 아니라 찾아 하겠다는 흐름이 이상했지만, 뻔한 대답을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준비한 답변이 아닌 덕후 어쩌고로 시작하는 답변을 했다..
1시간동안 제가 말한 시간은 약 5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유독 길게 답변하시는 면접자 분이 계셔서 저도 길게 답해야하는지, 직무 능력을 더 어필해야하는지 머리 속으로 고민만 하다 면접 시간이 끝나버렸습니다.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을 세부적으로 물어볼거라 생각해서 기여와 성과를 세세히 준비했는데 안 물어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어보지 않아도 어필해야하는지 묻는 바에만 대답을 해야하는지 당연히 답은 없겠지만 헷갈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면접관님이 농담하실 때 소리내어 웃었는데(...박장대소는 아니고 ㅎㅎ...정도...) 아무도 안 웃으셔서 너무 나댔나...싶었던....
이러니저러니 해도 면접은 '운'이 가장 큰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면접관 님과의 티키타카....제발 농담(이시겠죠)에 웃은 절 좋게 봐주세욧

나오는 길에 받은 면접비!
어쨌거나 면접관 님이 굉장히 친절하셨고, 회사에 대해 설명주신 점도 좋았고, 면접비 준 것도 좋았고(ㅎㅎ), 사진보다 사옥도 너무 멋있고, 면접 관련 설문조사까지 해서 호감도가 올랐습니다.
회사도 저에 대한 호감도가 올랐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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